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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

한의사가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했다네? 마음이 아프다

by 울트라z 2020. 3. 29.

한의사가 어떠한 이유로 아이들과 처를 죽이고, 자살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빚도 없고, 부부 금술도 나쁘지 않고, 주변에서 보기엔 문제 될 게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엽기적인 사건이 한두번 있는게 아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연례행사로 2~3건씩은 터지는거 같다. 가부장적인 유교문화 때문이라면서 언론에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선 계속해서 꼬집었지만 결국 개선된건 하나도 없고, 또 한번 이런 비극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다른 나라에선 아버지가 자식들 살인하고 자살하는 이런 개좃같은 문화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한국처럼 가족 죽이고 자살하면 살인자살이리고한다 동반자살이라 부르지 않고, 상당히 특별 할 경우에만 저지른다. 우리처럼 "내자식이라서 나랑 같이 죽자" 하면서 죽이는것보다는 부인이나 연인에게 좇되바라는 식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근데 유교사상 찌든 이 개좃같은 한국은 자식을 소유물이라고 여기니 이걸 동반자살이랜다 말이 되냐?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은것도 아니고 죽임 당했는데 최근엔 반출생주의자라면서 낳음 당한것도 열받는 사람이 있는  시대인데 21세기판 순장인가? 자기 목숨도  자기가 선택할수도 없다니? 이 얼마나 불합리한가? 

무엇보다 동반자살이라는 용어를 쓰는 언론도 어이가 없다. 살인 당하는 끔찍함을 겪을 자식을 생각해보라 동반자살은 소름끼치고 잔인한 단어다. 기자들은 사회에 끼칠 파급력을 생각하여 막대한 책임감으로 기사를 써야 되는데 용어 사용의 신중함 없이 그냥 동반자살이란 용어를 썼다. 이러면 사람들이 자식 목숨을  부모가 선택해도 되는지 알거 아닌가?

언론에서는 살인하고 자살해도 동반자살로 포장해 주니까 자살 하려는 사람들이 별다른 경각심 없이 따라한다. 결국 이게 무한 반복 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거다. 언론준칙을 좀 개정해서라도 기자들에게 책임감을 갖게 하여 좀 언론 보도를 신중하게 하고, 동반자살은 쪽팔리다는걸 각인 시켜 이런 끔찍한 사태 막았으면 한다. 더 나아가 사회 전반의 자살률을 낮췄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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